우울증이란 한마디로 기분이 우울한 상태가 특징인 정신과 질환으로, 일정 기간 이상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정신과 질환 중 하나이다. 그러나 보통 알고 있는 것처럼 일시적으로 슬프고 우울한 기분이 드는 상태와는 다르며 단순히 의지가 약해서 생기는 병이 아니다. 우울증은 수면, 식사, 신체, 사고방식, 행동까지 영향을 미치고, 증상이 오랜 기간 지속되거나 재발이 잘 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할 경우에는 우울증상으로 장기간 고통을 받게 되거나 심하면 자살까지 이를 수도 있게 되는 질환 이다. 그러나 우울증은 정신과 질환 중에서도 적절히 치료만 받는다면 치료가 잘 되는 질환 중 하나이기도 하다.
심한 우울증 상태가 최소 2주 이상 계속된다. 평소 재미있어 하던 활동도 흥미를 잃고, 자신감이 없어지며, 식욕이 떨어져 체중이 감소한다.
또 항상 피곤하고 잘 잊어버리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남자보다 여자에게 2배 이상 많이 나타난다.
주요 우울증보다 정도가 심하지 않지만, 더 오래 감소된다. 최소 2년 동안 지속되며 전체적으로 보면 우울한 날이 우울하지 않은 날보다 더 많다.
인생의 낙이 없어 보이고, 즐거움을 거의 경험하지 못하며, 불면증 및 식욕부진을 보인다. 이는 신경성의 수준이긴 하나, 역시 뇌의 생화학적 작용에 의한 것이다.
출산 후 산모에게 우울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그 원인으로는 앞으로 닥칠 양육과 관련된 정신적, 사회적인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와 유전적인 요인들이 작용한다. 대체로 자신은 몰랐겠지만 과거에 우울증이 있었던 경우에 산후 우울증이 생길 가능성이 더 많다. 일반적으로 산후 우울증은 출산 후 며칠 내 또는 수주일 내에 시작하여 비교적 짧고 정도도 심하지 않으며 주변에서 잘 위로해주고 도와주면 호전된다. 그러나 산모 중 일부는 심한 우울증을 앓기도 한다. 출산 후 3주일 정도 후 시작되며 여러 달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산후 우울증 중에서 가장 심한 형태는 출산 후 1주일 전후로 시작되는 것이 보통이며, 입원을 해야 할 정도로 심하며, 환각증상이나 망상, 의식의 환란 등이 나타날 정도로 매우 위험한 상태이다.
우울증 초기에는 외래 통원치료를 받게 된다. 대부분 약물치료와 함께 정신치료를 받으면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증세가 심한 환자나 자살 가능성이 높은 환자, 신체적 질환이 있는 환자 등은 입원치료가 필요하다.
항우울제 약물치료는 습관성이 되지 않으므로 우울증의 정도와 기간을 감소시킬 수 있다. 주요 우울증 환자의 70~80% 이상은 항우울제 치료만으로 증세가 좋아진다.